
7.30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지역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치권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새누리당 소속 동명이인인 권은희 의원이 동일인물로 오인 받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참다못한 권은희 의원은 언론에 착오 없이 명확한 구분을 지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권은희 의원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7.30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 후보를 공천함으로 인해 연일 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며 “동명이인으로서 반가움보다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자주 놓이게 돼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구을 권은희 후보가 공천을 받고 난 이후부터 언론에서 관련 자료화면이나 영상, 사진 등을 저로 오인하여 잘못 보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심지어 항의전화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명도 드리고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오해를 말끔히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기에 언론인 여러분들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더 이상 오인이 없길 당부했다.
권 의원은 거듭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구을 권은희 후보를 정확히 구분해주시고 특히 사진이나 자료화면의 철저한 확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희 의원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서울대 공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 상무를 역임했다. 59년생(만55세) 대구 북구갑 출신이며 IT분야에 오랜 경력을 가진 ICT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