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단원고 학생 고(故) 이보미 ‘꿈’ 함께 해
김장훈, 단원고 학생 고(故) 이보미 ‘꿈’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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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서울시청 광장서 듀엣느낌 나는 무대 선보여
▲ 김장훈은 단원고 학생 고(故) 이보미 양이 생전에 부른 '거위의 꿈'을 기술적으로 다듬어 듀엣곡으로 만들었다. ⓒ뉴시스

가수 김장훈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 고(故) 이보미 양이 듀엣곡을 선보인다.

소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은 가수가 꿈이던 이보미 양이 생전에 부른 '거위의 꿈'을 기술적으로 다듬어 듀엣곡으로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장훈은 오는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공연에서 이보미 양과 함께 하는 느낌을 주는 듀엣 무대를 선보여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김장훈이 한 달여 전 안산합동분향소를 찾았을 때 이보미 양의 아버지가 딸의 생전 못다 이룬 꿈을 이뤄주기를 소망하여 진행된 것이다.

이 곡의 작업에는 가수 신해철이 이보미 양의 생전 음원에서 목소리만 뽑아내는 기술적인 작업을 도왔다.

또한 '거위의 꿈'의 저작권자인 이적과 김동률, 반주(MR)를 내준 인순이, 마스터링 등에 참여한 성지훈 엔지니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준 정구익 PD 등도 도움을 줬다.

김장훈은 “보미양의 가족들과 또 다른 유가족들에게 노래를 통해 위안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보미양도 하늘에서 행복해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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