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 1위
현대차, 美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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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일반브랜드 6위로 상위권 동반 달성

▲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23일 발표한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소형차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엑센트(왼쪽)와 소평 MP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차 쏘울.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미국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상품경쟁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4 상품성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드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6위에 오르며 양사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04점을 획득해 램(2위), 폭스바겐(3위), 미니(4위) 등을 제치고 일반브랜드 중 1위를, 기아차는 1000점 만점에 791점으로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16위에 불과하던 성적이 상품성이 향상된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등을 선보이며 2011년 3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고 마침내 올해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중 최초로 같은 해에 품질만족도조사(IQS)와 상품성만족도조사(APEAL) 동시 1위를 달성해 품질과 상품성 모두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또한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Compact Multi-Purpose Vehicle) 차급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소형 MPV차급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쏘울은 최근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u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에서 다지인상을 수상하면서 독일의 iF, 레드닷(Red Dot)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등 꾸준히 상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Sub-compact car) 차급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

엑센트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ALG사 주관의 소형차 최우수 잔존가치 수상에 이어 올해 제이디파워사 주관의 품질만족도조사, 상품만족도조사에서 최우수 품질상과 최우수 상품성만족도 수상으로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차량 이미지와 함께 품질, 성능, 디자인, 사용편의성까지 우수한 차량임이 입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제품 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만족과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시장 및 고객으로부터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 고객들에게 총 10개 분야 93개 문항의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차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제이디파워사는 1968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업체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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