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안전 업무 관련 시설 최초 공개
대한항공, 안전 업무 관련 시설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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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안전위해 투입한 금액 1300억 원 이상
▲ 대한항공이 안전 업무 관련 시설을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안전 업무 관련 시설을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항공 안전과 관련한 시설인 통제센터,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1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 안전의 핵심 브레인은 항공 안전과 보안 관련 업무를 총괄 운영하는 안전 보안실로 안전전략계획팀, 안전품질평가팀, 안전조사팀, 예방안전팀, 항공보안팀 총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80여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다.

또한 안전보안실을 구심점으로 항공기에서 수집된 비행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예방안전 프로그램인 비행자료분석(FOQA: Flight Operations Quality Assurance)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안전 부분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안전 및 보안, 운항, 정비, 객실, 종합통제, 여객 및 화물 운송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의 교육 훈련 및 최신 장비 구입, 안전과 관련한 글로벌 트랜드를 수집하기 위한 해외 세미나 참석 등에 사용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안전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1300억 원이 넘는다.

통제센터는 운항, 탑재, 기상 등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 140여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통제센터에는 한 벽면을 가득 채운 큰 스크린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기상 데이터, 현재 운항하는 항공기의 자세한 정보를 나타내는 자료화면 등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통제센터는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항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운항 관련 정보를 항공기에 실시간 제공해 승무원들이 안전운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상 등의 이유로 비정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적 운항을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을 추구하는 항공사로서 전 세계 고객들이 안심하고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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