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인 대다수 20만원 받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과 너무 달라”

25일부터 정부가 만65세 이상 노인 410만 명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정부는 만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20만원의 기초연금 전액을 받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7.30재보선 수원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나는 왜 20만원을 못 받느냐’라고 생각하며 허탈해 하실 어르신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기초연금 20만원을 다 받는 어르신은 10명 중에 4명밖에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만65세 이상 어르신들 10명 중 10명에게 모두가 20만원씩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효도하는 정당으로서 하루빨리 모든 어르신들게 20만원씩 다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소득하위 70%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20만원 균등지급 우선추진(국민연금 A갑의 10%로 인상)’ ‘중장기적으로 기초연금 수혜대상자 80% 확대 추진’ 등을 7.30재보궐선거 공통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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