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가 중세시대의 밥 깁슨 이후 새 역사 쓸 뻔했지만, 아쉽게 놓쳐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대기록을 놓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지난 11일부터 2주 동안 다저스에서 맹활약한 선수와 부진한 선수를 선정했다.
ESPN은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등판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커쇼 기준에서는 부진했다는 평가다.
이 매체는 “커쇼가 공을 어디에 많이 던질지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피터 버조스같은 타자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커쇼가 중세시대의 밥 깁슨 이후 새 역사를 쓸 뻔 했다”고 덧붙였다. 커쇼는 지난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이닝 2실점만 했다면 최근 100번 선발등판 평균자책점 2.00미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밥 깁슨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3실점을 하면서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외에도 ESPN은 주가 상승 중인 선수로 아드리안 곤잘레스(32)를 꼽으며 “LA 다저스는 지난 두 달간 중심 타선이 생산적이지 못했다. 그 중 곤잘레스는 최근 2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4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 하락 투수로는 최근 부진 중인 댄 하렌, 조시 베켓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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