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정치논평 대신 사는예기에 중점
여야 5당의 대변인들이 14일 오후 '신당동 떡복이' 집에서 떡복이 회동을 갖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를 제외한 여야 5당 대변인 전원은 신당동 골목의 한 집에서 떡복이를 안주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민감한 정치 논평보다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주선한 이번 회동은 열린우리당 우상호, 민주당 이상열, 민주노동당 박용진,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 대변인들의 떡복이 회동은 지난해말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취임할 즈음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안을 했지만 사학법 개정안 등 여야간의 첨예한 정치대립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다 이계진 대변인이 각 당 대변인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뤄지게 됐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과 지난해 말 당시 대변인이었던 우리당 전병헌, 민주당 유종필 전 대변인도 이 자리 에 초청받았지만 역시 일정상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회동의 원래 취지대로 정치예기는 빼고 인생사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지만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파동과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파동 등 여야가 대립된 상황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