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커져

AI 의심오리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함평 소재 오리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I 의심 오리가 있는 농장은 현재 종오리 1만2000마리, 육용오리 3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남도 축산위생시험소가 실시한 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제한조치 등 AI 대응 메뉴얼에 따라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5월, 6월에 AI 종식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강원 횡성군 거위농장, 대구 거위농장,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장, 경기 안성 오리농장 등 AI가 연달아 발생하며 선언을 하지 못한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경남 의성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기도 해 정부의 방역대책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지난 2010~2011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와 돼지는 총 350만마리로 손해가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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