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대표회담 제안...한.민 공조 특검법안 재의결 추진 주목
민주당은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조순형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조 후보는 6천622명의 참석한 대의원 중 5천25명이 1인 2표씩 행사한 투표에서 3천119표(31.03%)를 얻어 1위로 의장에 당선됐고, 이어 추미애 후보가 2천151표(21.4%), 김경재 후보(1199표), 장재식 후보(1150표), 김영환 후보(888표)가 상임중앙위원에 선출됐다.
8명의 후보자 중 이 협 후보는 685표, 김영진 후보는 581표, 장성민 후보는 277표를 얻어 상임중앙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조 의장은 의장수락연설을 통해 4당 대표회담을 정치권에 제안함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인한 마비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을 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의 의장 당선은 한나라당과 한.민 공조를 이뤄 특검법안 재의결을 추진할 것인 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책임총리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강령 및 기본정책 개정안을 추인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책임총리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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