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음해, 당차원서 사법처리 해야"
홍준표 “후보음해, 당차원서 사법처리 해야"
  • 김부삼
  • 승인 2006.03.1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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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최근 서울 시장 경선 후보들 간에 벌어진 흑색선전을 둘러 싼 추태에 대해 자제령까지 내렸지만 당내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맹형규 전 의원 간의 앙금은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의원은 14일 오전 진중권의 SBS 전망대와 갖은 인터뷰에서“(맹 전 의원의 최근 비방전에 대해) "지난 대선 때도 이회창 총재가 병풍, 총풍 등 음해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처벌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대통령 후보자 당내 경선도 있는 만큼 이번 같은 후보 음해나 여,야 음해 사례들은 당 차원에서 사법처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필요 한다는게 홍 의원의 생각이다. 홍 의원은 "지난2일 홍보구전 홍보단을 결성한 맹형규 전 의원 참모측에서 나와 관련 배신자, 종부세 1위 등의 부정한 사람으로 묘사한 비방 문건을 작성, 교육하던 중 내용이 심하다고 느낀 홍보단원 한 사람이 나에게 팩스를 보내와 알게 되었다"면서 "맹형규 전 의원이 사과도 했고 같이 정치한 선배로써 감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의 약진이 두드러진 정몽준 의원 후보 영입설과 관련,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박계동 의원의 서울 시장 후보 외부수유가 임박했다는 발언은 엉뚱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정몽준 의원이 여론 조사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월드컵 영향이라고 분석하며 정 의원이 경선을 원한다면 내부 인사와 공정하게 경선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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