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야권단일화 이후 이미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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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정세균-천정배 지원사격, “노회찬 있는 국회와 없는 국회 다르다”
▲ 7.30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이었던 27일 야권의 주요 거물 정치인들이 정의당 노회찬 후보 선거 지원유세에 대거 출동했다. 사진 / 노회찬 후보 블로그

7.30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27일,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역대급 규모의 총집중 유세가 펼쳐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노회찬 후보와 함께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상인과 지역주민들을 만나 “노회찬이 있는 국회와 노회찬 없는 국회는 다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고문은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더 강해지고 커져야 한다”며 “노회찬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단지 정의당이 커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야권이 지금보다 몇 배 강해지고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회찬이야말로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며 강단 있는 야권 정치인의 상징”이라며 “노회찬의 당선은 단지 국회의원 한 명이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증에 빠진 여의도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흑석시장에서 열린 총집중유세에서는 노회찬 후보에 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도 가세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해 정세균 상임고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까지 대거 함께하며 노회찬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고문은 “노회찬이 승리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이자, 동작의 변화”라며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야권단일후보 노회찬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지원유세를 했다.

천정배 전 장관 역시 “노회찬 후보가 압도적인 표를 받아 동작의 국회의원이 되고, 이 나라의 진보와 개혁의 민주주의를 이끄는 더 큰 지도자로 야권의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분명히 견제하고 드디어 2017년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노회찬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거물 정치인들의 집중 지원을 받은 노회찬 후보는 “제가 17대, 19대 국회의원 시절 가장 존경하고 가장 좋아하고 가장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오늘 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7.30동작을 보궐선거는 노회찬 개인의 전쟁이나 정의당만의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이 나라의 양심과 정의와 진보와 개혁의 생명을 내건 한판 승부”라며 “동작에서 시작된 변화의 나비효과가 끝내 여의도를 바꿀 것이고 청와대까지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이어, “야권단일화 이후 동작구 민심의 대역전이 시작되고 노회찬이 이미 이기고 있다”면서 “동작구에서 새로운 모범을 창출해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동작구에서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자”고 거듭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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