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휴일이었던 27일 야권의 거물 정치인들이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아 정의당 노회찬 후보 총력 지원유세를 펼친 가운데, 새누리당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이 대거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뜨거운 유세전이 펼쳐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사당동 나경원 후보 사무소앞 유세를 시작으로 해서 남성시장을 찾아 상인 및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는 태평백화점 앞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마치 대통령 선거를 방불케 한다”며 “여러분들의 열기를 보니 나경원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 같다”고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김 대표는 나경원 후보를 ‘미래의 정치지도자’로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곳 동작을에서 미래의 정치지도자 나경원 후보가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번 7.30재보궐선거 의미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제를 다시 살리느냐 아니면 정쟁으로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지느냐 하는 선택”이라고 규정하면서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박근혜 정부에서는 무려 41조원의 재정을 풀어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단의 경제정책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건설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주택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LTV, DTI 규제를 풀어 우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경제대책을 내놓았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이러한 특단의 경제대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거듭 “이런 특단의 경제대책을 성공시켜서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이러한 절체절명의 중요한 시기에 우리 박근혜정부가 성공해야 국민에 행복이 온다. 박근혜 정부 임기가 아직 3년 7개월이 남아 있다”고 정권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동작구 지역에 대해서는 “정보사 때문에 가로막혀 강남3구의 부가 동작구로 흘러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동작구를 강남3구와 같이 강남4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사에 장재터널을 뚫어야 한다. 그리고 동작구를 관통하는 사당로가 3차선으로 되어있는데, 이 사당로 3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해 제2의 테헤란로를 만들어야 동작구가 발전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런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일을 집권여당의 미래지도자 나경원 후보가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아니면 소수 야당후보가 이 일을 제대로 할 있겠냐”며 “뿐만 아니라 나경원 후보는 과거 국회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다 한 사람이다. 나경원 후보가 동작구 국회의원이 된다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대표 김무성이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덧붙여 “침체의 늪에 빠질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7.30재보궐선거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단 한 석이 절박하다. 동작구에서 나경원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거듭 “나경원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다면 우리나라 제2의 여성 지도자가 탄생하게 된다. 나경원 후보를 대한민국 국회로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을동 최고위원,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 류지영 여성위원장, 박대출·민현주 대변인, 이군현·김종훈·박인숙·신경림·이재영·이노근·염동열 국회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