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경기 12승 5패... 류현진, 14승 넘어 박찬호 18승도 넘을까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12승(5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6타자를 삼진 한 개를 포함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비록 3회에 한점 내주기는 했지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마수 1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를 상대로 삼진을 잡으면서 2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에 한 점씩 허용하면서 모든 점수가 2사후에 허용한 것이 흠이기는 했지만 6회까지 샌프란시스코를 3점으로 틀어막으면서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담 웨인라이트(13)승에 이어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함께 12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시즌 30경기 14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이날 20경기 12승을 따내면서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확보해 다승왕 경쟁구도에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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