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서건창 빠지고 김상수 투입... 리그 최고의 톱타자 빠져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한 가운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건창(넥센) 대신 김상수(삼성)가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야구회관에서 류중일 대표팀과 김인식 기술위원장,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기술위원 등이 기술위원회를 열고 투수 10명, 포수 2명, 야수 11명, 아마추어 투수 1명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서건창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의문이 남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오재원과 김상수는 내야 전 포지션에 대주자도 가능하다.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 자리가 하나밖에 안 돼 탈락했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의심은 여전하다.
김상수를 대표팀 엔트리를 넣기 위해 서건창을 뺀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원칙을 깨고 다른 선수를 넣은 것처럼 야구도 비슷한 형국이다.
특히 내야수, 외야수에 뽑힌 야수들은 가운데 3번, 4번, 5번 타자로 적합한 선수들이 많은데 반해 1번, 2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타격, 수비, 작전수행 능력을 모두 갖춘 서건창을 뺀 것은 선뜻 납득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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