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정신문화 되살려 평화통일 앞당기자”
“전통정신문화 되살려 평화통일 앞당기자”
  • 남지연
  • 승인 2006.03.15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강산서 '겨레얼 살리기' 南北공동행사 열려
우리 민족의 겨레얼이 갖고 있는 의미, 역사, 미래관을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재인식시키며, 남북의 정신적 지도자들이 하나 되어 민족 분단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운동에 이바지하고자 주창된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외래문물의 무분별한 도입과 가치관의 혼돈으로 민족의 전신문화와 주체성이 상실되어가고, 황금만능주의와 쾌락주의로 윤리의식과 도덕의식이 마비되어 인간성 상실을 초래하고 있는 지금, 뿐만 아니라 지역적 갈등, 계층간 양극화 충돌, 이념적 대립으로 야기된 사회적 혼란과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본질인 겨레얼로 돌아가 이를 다시 살림으로써 공통의 민족적 가치관을 회복시켜야 한다. 겨레얼의 소멸위기가 오늘날 우리사회의 혼란과 국가적 위기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음으로 민족을 구하는 애국애족의 범국민운동으로써 겨레얼 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국민운동전개의 일환으로 “겨레얼 살리기 남북 공동행사”가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다.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이같이 합의했다며 남북 각각 100명이 참여해 선언문채택과 주제 강연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역적 갈등과 계층 간 양극화, 이념적 대립으로 야기된 사회적 혼란과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본질인 겨레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북의 정신적 지도자들이 겨레얼로 하나 돼 민족분단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겨레얼 살리기 세계한민족대회'에도 북측 관계자와 해외동포를 초대하고 앞으로 매년 두 차례 행사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남북의 두 단체는 2002년과 2003년 평양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금강산 행사에 종교계와 민족운동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21세기 한국인이 건너갈 징검다리 구실을 해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