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당 위기 진단하고 대책 세울 혁신 비대위로…외부 인사 참여도 필요”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에 참패, 지도부 총사퇴로 인해 지도부 재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임고문단이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내년 1∼3월에 정기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당 대표 권한대행은 1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단위별 비상회의’를 열어 상임고문단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상임고문단은 “향후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책을 세울 혁신 비대위여야 한다는데 의견의 공감을 이뤘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선 정기국회를 감안, 내년 1월 말에서 3월중 정기 전당대회로 치러야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비대위에는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권노갑, 김상현, 김원기, 문희상, 송영호, 신기남, 이부영, 이용희, 임채정, 정대철, 정동영, 한명숙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 재건 방향을 놓고 계파·세력간 극심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친노진영은 조기 전대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486 그룹은 연말까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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