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경기도 포천 한 업체의 컨테이너 숙소에 숨어있던 집주인 51살 이모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검거 직후, 발견된 시신 2구는 남편과 알고 지내던 외국인 남성이라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 그대로였다.
경찰은 이 씨가 숨었던 숙소에 함께 있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해, 범행에 함께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발견된 시신 2구를 부검한 결과 이 가운데 한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51살 박 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포천 빌라 사건이 발견된 집에서 홀로 방치된 채 발견된 이 씨의 8살 아들은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포천 빌라사건, 정말 끔찍하다" "포천 빌라사건, 아이는 무슨 죄" "포천 빌라사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