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모두 일가족, 여성 시신 1구만 신원확인 안된 상태

3일 오전 경북 청도에서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차에 탑승 중이던 일가족 7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오전 6시 45분경 계곡에서 2km 떨어진 하류에서 사고차량을 발견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 등 탑승객 7명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자세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발견된 7명은 모두 일가족이었고, 사망자는 A씨를 비롯해 A씨의 아들(26)과 딸(21), 올케 B(36)씨, B씨의 5살·2살 아들 등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여성 시신 1구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새벽 경상북도 청도에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4시간 가량내리는 등 전날부터 80mm를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며 사망자들이 인근의 펜션에 머물다가 새벽에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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