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구단 인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 제시하나?
한국 최초로 유럽 구단을 인수한 기업이 탄생했다.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은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벨기에 2부 리그 A.F.C 투비즈 인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이사를 비롯해 레이몬드 랑겐드리 투비즈 구단주, 프랑소와 봉탕 벨기에 대사 등이 참여했다.
스포티즌은 국내 기업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한국 유망주 영입, 벨기에 1부 리그 승격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등 구단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투비즈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구단이지만 첼시 에당 아자르를 발굴한 바 있다. 지난 1953년 창단 돼 1989년 FC 투비즈와 AR 투비즈가 합병돼 AFC 투비즈가 됐다. 이후 2008-09시즌 벨기에 1부 리그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18여팀의 벨기에 2부 리그 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스포티즌은 “충분한 자질과 가능성을 가졌으나 경기 출전의 기회가 적은 대한민국 축구유망주들이 영입대상 1순위다”라며 “K리그 구단과 협력을 통해 임대를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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