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김재윤 “뇌물수수 사실무근, 야당탄압” 맹반발
신계륜-김재윤 “뇌물수수 사실무근, 야당탄압” 맹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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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상은-조현룡 의원 검찰소환과 연동한 전형적 물타기”
▲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뉴시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 의원 등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환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계륜 의원은 4일 오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검찰의 ‘서울예술직업학교 인허가 관련 뇌물수수혐의’ 본 의원을 거론했다고 보도하는 신문 자료를 보았다”면서 “본 의원은 학교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보도를 접하고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본 의원의 비서관으로부터 검찰의 비서관 소환 연락을 받았다는 보고를 듣고, 휴가 중이던 비서관에게 즉시 소환을 응하라고 말했다”며 “본 의원은 필요하면 검찰과 조율하여 검찰소환에 응할 생각이며 이미 당 지도부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당 지도부와 공동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이번 검찰 소환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의 검찰소환과 연동하여 전형적인 물타기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재윤 의원도 같은 날 입장을 발표해 “검찰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저는 학교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뇌물 수수혐의’ 운운하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에 칼끝을 겨누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이어, “7.30재보궐선거 직후, 야당에 칼끝을 겨누는 일이 국가와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면서 “언론 보도와 달리 우리 의원실 누구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없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명백히 야당탄압이자 김재윤 죽이기로, 저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맞서 끝까지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신계륜-김재윤 의원과 함께 혐의가 있지만,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신학용 의원 측은 “일부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신학용 의원은 관련이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신 의원 측은 “신학용 의원은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바 없으며,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도 없다”며 “다만 신학용 의원실 현직 보좌관이 4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은 바 있으며, 전직보좌관도 조사를 받았으나 의원실과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 측은 거듭 “금품수수 관련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학교 인허가 등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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