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윤 일병 사망사건 책임 사의 표명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윤 일병 사망사건 책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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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병영문화 쇄신 절박”
▲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5일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병영 사고에 책임을 지고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 사진/유용준 기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5일 28사단 윤 아무개 일병 사망사건 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권 총장이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한 국방부장관을 만나 “금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총장이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와 군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며 “육군 전 장병은 우리 군의 고질적인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참모총장의 절박한 충정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한 장관은 권 총장의 사의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총장은 육군사관학교 34기 출신으로 육군본부 계획편제처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요직을 거친 뒤 2013년 9월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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