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보은·낙하산 논란일 듯
자니윤,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보은·낙하산 논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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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재외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역임
▲ 방송인 자니윤씨가 한국관광공사 신임 감사로 임명, 보은·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방송인 자니윤(78·본명 윤종승)씨가 한국관광공사 신임 감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관광공사 신임 감사 추천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3명의 후보자 중 자니윤씨가 최종 선정돼 이날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신임 감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연봉은 기본급 8311만2000원이다.

관광공사는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감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4월 신임 감사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문제는 자니윤씨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선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터라, 박근혜 캠프 선대위 홍보본부장이었던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에 이어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자니윤씨는 이미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에 휘말렸고, 올초 신임 사장 공모 때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자니윤씨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1959년 미국으로 가 쟈니 카슨의 ‘투나잇 쇼’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9년 귀국, 한국방송공사에서 ‘쟈니윤 쇼’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국적을 되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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