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산만한 푸이그의 허를 찔렀다
푸홀스, 산만한 푸이그의 허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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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주자를 도발했던 푸이그, 8회초 주자에게 당했다
▲ 야시엘 푸이그/ 사진: ⓒ뉴시스

알버트 푸홀스(34, LA 에인절스)가 야시엘 푸이그(24, LA 다저스)의 허를 찔렀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푸이그가 전날 수비과정에서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에게 쉽게 진루를 허용했던 점 등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푸이그는 6회초 수비과정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잡고 1루에 있던 주자 에릭 아이바를 향해 손을 흔들어 뛰지 말라는 제스처를 보냈다. 이후 8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1루 주자 푸홀스는 태그업해 2루로 진루했다.

푸이그는 놀라서 송구를 시도했지만 푸홀스는 이미 2루로 진루한 뒤였다. 노련한 베테랑 푸홀스가 경기 중 산만한 푸이그의 허점을 제대로 노린 것이다. 이닝이 마무리 되고 푸홀스는 푸이그의 도발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포구를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푸홀스의 노련한 플레이에 한 차례 당했기에 앞으로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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