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베켓, 부상으로 인한 빈자리 에르난데스로 메울 듯

LA 다저스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4)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복수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로 데이비스 프라이스나 존 레스터 등을 영입하겠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마감 전 대형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결국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부족한 선발을 보강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을 보유하고 있지만 4, 5선발은 대책이 필요했다.
조시 베켓은 왼쪽 고관절 충돌증후군으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LA 타임스는 베켓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댄 하렌은 지난 7일 7.1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이대로 하렌이 살아나주고 베켓이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다저스는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ESPN은 “에르난데스가 베켓이 등판할 차례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 영입 대가로 필라델피아에 마이너리그 선수 2명이나 현금을 내줄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0경기 선발로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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