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
디디에 드로그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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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향후 좋은 모습 보이도록 기원”
▲ 친정팀으로 복귀한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 ⓒ첼시

세계적인 아프리카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6, 첼시)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드로그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슬픈 일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처음 발탁된 순간부터 마지막 A매치까지 12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는 동안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드로그바는 12년간 A매치 104경기 65골로 코트디부아르의 특급 공격수였다. 주장직도 8년 동안 맡으면서 코트디부아르를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처음으로 본선으로 이끌었고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을 더 해 월드컵 본선무대를 세 번 밟았다.

드로그바가 팀을 이끄는 동안 2006년, 2012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 진출로 2차례 준우승, 개인 경력으로도 코트디부아르 올해의 선수상 3회(2006·2007·2012년), 아프리카대륙 올해의 선수상 2회(2006·2009년)를 기록했다.

드로그바는 “나와 대표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또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며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향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로그바는 지난 2012년 중국 상화이 선화에서 뛰다가 2013년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지난달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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