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한국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거스 히딩크,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백에 이어 5번째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네덜란드 코치들이 있지만 한국인 코치와도 일하고 싶다”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어 한국을 “세계적으로 톱클래스의 팀은 아니지만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팀”고 평가하며 “23~24세의 젊은 대표팀으로 운영되고 있고 정신력이 강하다. 훈련 강도도 높은 게 특징”고 전했다.
축구전문지 사커라인도 “판 마르바이크가 거스 히딩크의 길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아시아에서 일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포르투나 시타르트, 페예노르트,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등 감독을 거쳤으며 지난 2008년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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