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투쟁
KB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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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KB지주본사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열려
▲ KB국민은행 노조가 경영진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뉴시스

KB국민은행 노조가 경영진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11일 KB국민은행 노조는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출근저지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애초 예상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명동 KB지주본사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는 수십 명의 노조원들이 임 회장과 이 행장의 퇴진을 외쳤으며 임회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4~5명씩 로비에서 벽을 만들어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3개월 동안 시간을 끌게 되면서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경영공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충돌은 없었다. 8시 쯤 출근한 이 행장은 청경들에 둘러싸여 큰 소동 없이 행장실로 올라갔으며 임 회장의 경우는 외부일정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

임 회장은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합작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 등을 이유로 계열사를 방문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11일부터 이들의 출근저지에 이어 오는 9월 3일부터 금융노조 총파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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