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만 감독, 경남 바꾸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러

K리그 이차만(64) 경남 FC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했다.
이차만 감독은 11일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경남은 9무 7패로 1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며, 시즌 2승 9무 9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6일 인천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4개월이 넘도록 승리가 없는 상태다.
K리그 베테랑인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경남을 “섬세하고 변화무쌍한 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즌 도중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
경남 구단 측은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다”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련할 방침”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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