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장 '보물섬' 등 부천 만화도서관에 기증
지난 2월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KBS2 TV ‘황금사과’에서 ‘종규’역으로 1960, 70년대 전형적인 지식인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던 ‘정찬’이 3월 20일 오전 12시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만화도서관’을 찾아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보물섬', '소년중앙' 등 80년대 인기만화잡지 20여권을 기증했다.
어린시절부터 만화를 유달리 좋아해왔고 허영만 작가의 초창기 작품부터 식객까지 모두 섭렵할 정도라는 만화마니아 정찬 씨는 “이번에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짐 정리 중에 발견한 책들입니다. 조카들이 올 때면 항상 다락에 머물게 하던 보물 같은 것들이지만 저 개인이 소유하는 것 보다는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보관되는 게 맞을 것 같아 83년부터 동생과 구입해서 보관해오던 것을 상의 하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기증 계기를 밝혔다.
국대최대 ‘만화도서관’은 만화도서 및 만화자료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축한 곳으로 단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화자료의 기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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