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철학 가지고 한 정상적인 발의…혐의 인정하지 않아”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로부터 입법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12일 검찰에 출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법안 발의에 대해선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한 것으로 정상적인 발의였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 김민성 이사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선 “왜 그렇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또 이번 검찰의 수사에 대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소환에 맞춘 물타기 수사”라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소환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선 “불응한 게아니라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고 했으며 ‘오봉회 모임’에 대해선 “걷는 모임”이라고 했다.
한편, 신 의원은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달라는 취지의 입법로비 명목으로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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