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보다 능력과 가능성 보겠다”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지원자의 ‘학벌’ 등 스펙을 보고 채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구직자들에게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때 어떤 점(복수응답)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 것 같은지 꼽아보게 하자 능력과 경험보다는 출신대학과 학력 등과 같은 ‘학벌’을 제일 고려할 것 같다는 의견이 응답률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취업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스펙초월’ 채용과는 거리가 있었다.
잡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명 ‘~카더라’ 통신에 따른 잘못된 정보 습득으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하반기 공채를 대비해 어디서 취업관련 정보를 얻느냐는 질문에 인터넷 취업카페 등에 올라오는 정보를 얻는 다는 답변이 38.4%로 높았다.
한편 올 하반기 구직자들의 취업 전략에 대해 묻자 기업의 인지도나 기업이 속한 분야보다는 평소 하고 싶던 직무를 보고 지원할 것이라는 답변이 43.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지나 기업문화가 잘 알려진 강소 벤처기업 위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겠다 의견이 24.1%로 뒤를 이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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