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723억…전년 동기 比 44.9%↑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723억…전년 동기 比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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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고성장…비화장품 사업, 제자리

▲ 아모레퍼시픽은 12일 2분기에 매출액 1조1768억 원, 영업이익 17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에 매출액 1조1768억 원, 영업이익 17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1조1397억 원 대비 3.3% 늘었으며, 전년 동기 1조241억 원보다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139억 대비 19.5%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 1189억 원보다는 4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86억 원을 기록 전분기 1908억 원보다 32.6%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 989억 원보다 30.0%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면세, 디지털, 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하며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부문의 매출은 국내 화장품 사업이 22.9% 성장해 6746억 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28% 성장한 1904억 원 매스(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0.4% 증가한 101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중국, 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 16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력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했다.

일본 시장은 소비세 인상 효과로 2분기 판매가 저조했다. 에뛰드 상권 조정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채널 정비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의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이니스프리의 성공적 론칭으로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3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히트상품 판매 증가로 백화점, 세포라 등 전 경로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라네즈 브랜드의 타깃 입점 및 신규 지역 진출 확대로 유통 및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프랑스 시장은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내수 침체에 따른 기존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스 사업의 경우 양모, 영모 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설록 사업은 제품 라인 확대 및 오설록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상품(그린티라인, 화산송이, 삼나무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 경로에서 매출이 고성장했다. 또한 해외 사업의 확대로 수출 매출이 증가하고, 관광객 증가로 면세 경로도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1158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로 수출 매출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이 줄어들며 매출 755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프로페셔널은 양모, 염모, 세정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 및 면세 경로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해 매출 1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올렸다.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 700억 원, 영업손실 1억 원을 기록했다.

태평양제약은 매출액 281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올렸으며, 퍼시픽글라스는 매출 161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없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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