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이미 정해져있었다?!
WBC 한일전, 이미 정해져있었다?!
  • 남지연
  • 승인 2006.03.21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병한 교수, 자신의 블로그에 예측 글 실어 화제만발
지난 3월 19일 한·일전의 경기직전, 그 결과를 예측한 이가 있어 인터넷에서 화제다. 동방대학원 대학교의 노병한 주임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 그는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를 자신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bh1010)의 게시판에 정확히 예측했다. 경기시작 전 ‘2006년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전 한일전의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는 ⇒ 12시부터 13시 31분까지는 득실점이 없을 것으로 보임. ⇒ 13시 32분부터 15시 31분까지는 한국팀이 불리한 시간대임- 실점의 위험이 높음. ⇒ 15시 32분부터 그 이후에는 한국팀이 유리한 시간대임. (역전이 가능하나 시간이 부족함.) ⇒ 결론 : 경기가 지연되어 늦은 시간대로 끌고 가야만 한국팀이 승리할 수가 있음이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19일 12시 16분에 기록되어 있는 이 글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6회까지 타선의 침묵을 유지하다가 팽팽한 균형을 깨는 일본의 홈런 한방으로 마의 7회를 맞이했다. 0-6으로 뒤지던 8회 초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어 시간을 벌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긴 했지만 한국팀은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노병한 교수는 이와 같은 내용을 지난 18일 예측했으나 경기 시작 하루 전에 미리 공개 할 경우 비난 등이 예상돼 게임시작 4분전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이에 대해 노 교수는 국가별로 작용하는 당일의 기운이 틀려 아무리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도 불리한 시간대에는 경기 운영이 힘들다 전했다. 특히 국가 대항의 큰 게임은 그 해당 일에 국가가 갖는 국가의 운기가 크게 작용함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예측이 가능하다면 승기(勝氣)의 보강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자의 질문에 그는 빙그레 웃음으로 대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