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발로 생각한 코레이아, 데뷔전서 진가 발휘

케빈 코레이아(34)가 LA 다저스 데뷔전에서 투타 활약을 펼쳤다.
코레이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회까지는 애틀랜타의 타자들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4개의 땅볼 유도와 3개의 탈삼진으로 애틀랜타의 타선을 막았다. 4회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의 안타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저스틴 업튼이 투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1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 에반 개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에도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주자가 나갔지만, 업튼과 헤이워드를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코레이아는 3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 6회 안타로 타선에도 빛났다. 이로써 코레이아는 2안타 1득점으로 지난 2013년 7월 10일 리키 놀라스코 이후 다저스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코레이아는 타자를 압도하는 패스트 볼은 없지만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잘 활용해 효율적으로 타자를 막아냈다.
한편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내야수 다윈 바니 한 명만을 영입한 다저스가 8월에 영입한 선수들은 괜찮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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