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수 전년比 44% 하락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수 전년比 4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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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세월호 사고 여파로 감소 추세 지속
▲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전년에 비해 44% 감소했다. ⓒ뉴시스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전년에 비해 44% 감소했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집계 결과, 이용객은 총 85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긴 거리의 항로를 포함 짧은 항로의 섬지역까지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세 차례 연속 태풍의 영향을 받은 여파와 더불어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이용객의 감소가 꾸준히 지속된 것을 원인으로 해석했다.

제주도의 경우는 작년 21만5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57% 감소했으며, 울릉도·독도도 작년 13만4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57% 감소했다.

보길도도 작년 8만6000명에서 6만 명으로 30% 하락했으며, 매물도도 작년 8만명에서 3만2000명으로 60%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하계휴가철 여객선 이용 실적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바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를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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