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소양강 댐상류 지역 20개 부대를 비롯 72개소에 대한 관로 연결 추진
육군은 지방자치단체 하수종말 처리장 시설과 연계한 군부대 오수처리를 올 한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그동안 군에서 방출되는 오,폐수의 적법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04년도부터 환경부와 협조, 각 지자체의 하수종말 처리장에 군부대 관로를 연결하여 오수를 처리하는 협력적 오수처리 방안을 환경부에 제안하여 왔으며, 환경부에서는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왔다.
이에 따라 육군은 현재 각 지자체와 협조 606개 부대에 대해 오수관 설치를 협조하였으며, 이 중 2005년도에 273개 부대에 대해 지자체 오수처리 관로를 연결 하였으며, 상수원 보호구역인 소양강댐 상류에 위치한 춘천.양구 일대 20여개의 부대를 비롯 육군훈련소 등 총 72개부대에 대해 관로 연결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 설치가 필요한 독립중대급 이상 단위부대에도 연차별로 지자체와 연계한 오수관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또한 2008년 이후 부터는 부대여건을 고려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군 자체 오수처리 시설을 감소시키고, 지자체 하수종말처리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러한 전문 하수종말 처리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오수의 적법한 처리를 통한 정부 환경시책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그동안 군부대 오수 누출과 관련한 민원 및 수질오염사고가 근절됨으로써 시설관리에 대한 지휘부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 운영하는 오수처리 시설에 비해 오수관만 설치할 경우 1개소 당 설치비는 1억여원, 운용비는 연 80만원의 절감 효과와 함께 시설 관리 인력 최소화등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앞으로 육군은 오수처리시설 미 보유 부대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반영하고 환경부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5년도까지 전 부대가 지자체와 연계된 오수처리 시설로 교체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환경기구로 부터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되는 등 수자원 보전이 국가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환경보호에 앞장서 국민들의 높아진 환경보호,개선 눈높이에 부응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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