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가족 4명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청와대 공직자와 한국 주교단, 평신도 등과 악수를 했다.
특히 평신도들과 인사를 하던 중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보자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으로는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씨와 부인 송경옥씨, 사제의 길을 꿈꾸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의 아버지 박윤오(50)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의 부인 김봉희(58)씨 등 4명이 교황을 만났다.
또한 이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외에도 새터민(2명), 이주노동자(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2명), 가톨릭노동청년(2명), 장애인(보호자 포함 2명), 시복대상자 후손(2명), 외국인 선교사(2명), 수도자 대표(2명), 중고생(4명), 노인대표(2명), 화동(2명)과 보호자(2명) 등이다.
또한 고 이승현 군 아버지이호진씨와 고 김웅기 군 아버지 김학일씨 등 세월호 도보순례단은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순례 내내 메고 온 십자가와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떠온 바닷물을 교황에게 전달한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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