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판결시 징역 2년 벌금 25만 달러
코넬 대학 교환교수가 비행기 안에서 잠자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12일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지가 전했다.
한국인 이모(47) 교수는 지난 일요일 밤 도쿄에서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자고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연방수사국에 의해 체포됐다.
피해자는 연방 법원의 진술에서 "잠에서 깨어 보니 이 교수가 자신의 목과 가슴을 만지고 있었고, 그만 만지라고 요구하자 이 교수가 자리에서 재빨리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갔고, 그 사이 승무원들에게 이 사건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이 사건을 승무원들로부터 신고 받고 뉴어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 교수를 붙잡아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이 교수는 연방 법원에 국선변호사와 함께 출두했으나 유·무죄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에서 인간생태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수는 이 사건이 유죄로 입증될 경우 징역 2년과 벌금 25만 달러를 선고받는다.
한편, 코넬 대학 대변인은 “코넬 대학에서 이 교수의 특권은 중단됐고, 이번 사건의 사실들이 확인되는 대로 이 교수에 대해 평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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