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경제 회복의 신호탄?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경제 회복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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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이 ‘서울에 집 한 채만 있어도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아무리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새로 짓는 아파트들이 널렸다 해도 돈 없는 서민들에게 내 집 장만은 장기적으로 금융계획을 세워 일궈야하는 어려운 일임에는 변함이 없다.

부동산 시장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정부도 무던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주택거래량이나 가격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있지 않다”며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주택 거래를 저해하는 규제 등을 정상화해 시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14일 한국감정원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 기존 0.02%에서 0.06% 확대된 것이다.

이에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시행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주택시장의 경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은 0.13%, 대전 0.09%, 대구 0.09%, 충북 0.09% 등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남은 –0.13%, 강원 –0.05%, 세종 –0.01%은 각각 이같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의 경우는 최근 방학시즌 및 가을 이사철 수요, 전반적인 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수원, 오산, 일산 등에서는 가격이 올랐다.

과연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까? 앞으로의 경과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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