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찾은 중국인 관광객 432만 명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가 국내 여행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수혜주가 추석 특수를 노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 주가는 8월 들어 지난 14일까지 12.73%나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이같이 호텔신라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는 9월 중추절과 인천 아시안게임 등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32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5.5%를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272달러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인 1684달러보다 높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주로 쇼핑비를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8월 16.21% 급등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이 향수와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품목을 살펴보면 향수·화장품이 73.1%로 가장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5.81%), 에이블씨엔씨(4.39%), 코스맥스(3.30%) 등 화장품 관련주와 파라다이스(8.35%) 등 카지노 관련주도 8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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