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녀 2인조, '성적 학대' 목적으로 자매 유괴 범행
미 남녀 2인조, '성적 학대' 목적으로 자매 유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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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두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하기 위해 납치한 미 종교 단체의 스티븐 하우얼즈 2세(39)와 니콜 베이시(25)를 체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메어리 레인 검사는 용의자들이 두 소녀를 대상으로 성적 학대를 가하기 위해서 납치했다고 토요일(현지시각)에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쉬운 목표물을 물색해오던 끝에 지난 수요일 저녁 오스위개치에서 평소처럼 좌판에 과일, 야채 등을 놓고 팔고 있던 데릴라 밀러(7)와 파니 밀러(12)양을 유괴했다.

▲ 현지시각으로 지난 수요일 캐나다 접경 지역에서 미국인 소녀 둘이 사라진 뒤 민관 합동으로 수색을 펼치는 모습. ⓒ abc뉴스화면 캡처

이 자매가 사라진 뒤에 수색을 위해 민관 합동 4000여명이 동원됐고, 이 광경은 텔레비전 뉴스에 방영됐다. 유괴 이후 신체적․성적 학대를 당한 소녀들은 이튿날 밤 납치된 장소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맨발로 나타났다.

한편, 유괴한 여성용의자도 학대 피해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용의자 니콜 베이시의 변호인은 뉴욕타임즈에 베이시는 남성용의자 하우얼즈의 학대를 받아 시키는 대로 범행에 가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노예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자가 주인이었다"고 변호인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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