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평화적 해결 논의할 듯'
16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위기의 평화적 해결 방법에 대해 논의한뒤,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공식적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 공보실의 성명을 인용해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독일 양국은 돈바스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관해 대화했다. 포로센코 대통령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더 자세하고 진전된 논의를 위해 다음주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초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보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중순 이래로 포로센코 정부의 합법성을 인정하길 거부하고 자체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루간스크와 도네츠크(돈바스) 지역을 제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왔다.

UN 인권 분야 대변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 지역에서 수행된 군사작전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망자 숫자가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거의 두 배로 늘어 13일 기준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또한 8월 11일경 러시아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 숫자는 51,000명이 넘는다. 유엔에 따르면 2014년 들어 우크라이나를 떠나 러시아 국경을 넘은 이들이 730,000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13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포로센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평화적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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