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5중주 아이그룹의 신선한 움직임 '춤'
목관5중주 아이그룹의 신선한 움직임 '춤'
  • 남지연
  • 승인 2006.03.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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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계를 선도하는 목관연주자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
새 봄을 맞아 기획된 아이그룹(I-Group) 정기연주회는 '춤'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시대별로 다양한 춤곡을 소개하면서 각 구성악기의 매력을 잘 나타내어 주고 목관 구성으로만 나타낼 수 있는 특성을 강조하였다. 2005년 정기연주회 이후,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함께 모여 음악과 인생을 나누면서 서로의 발전을 격려해 온 좋은 벗이자 동료로서 두터운 정을 과시하게 된 이들의 이번 연주회는 현대적 목소리의 '윤이상 축제무곡', 남미의 소리 '피아졸라 탱고'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목관앙상블의 묘미를 아낌없이 드러냄으로써 클래식 애호가들은 물론 젊은 관객 층에게 보석같이 빛나는 무대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2006년 한해 동안의 아이그룹(I-Group)공연과 수익금의 일부는 저소득층 류마티스 환우 지원단체 '사랑의 지팡이'에 기부되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나눔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목관5중주 아이그룹(I-Group)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젊은 목관연주자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실내악으로 표현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신선한 앙상블이다. 그룹명 아이그룹(I-Group)은 오케스트라의 주요역할과 솔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면서(Independent) 동시에 그들만의 색다르고 흥미진진한 음악세계를 하나의 목소리로 모아 앙상블(Group)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멤버 구성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다채로운 음악적 감성이 목관5중주 아이그룹 (I-Group)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내는 앙상블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아이그룹(I-Group)은 새로운 음악해석과 색다름에 의한 흥미진진한 음악을 추구하며, 몇 백 년에 걸쳐 이루어진 고전 음악의 모습을 현대적 시각에 비추어 그 자리매김을 새로이 하며 구태의연한 프로그램을 과감히 거부, 솔직한 내용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재미있는 일상을 이루는 요소로써 재탄생 시키는 음악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진지한 음악적 고민과 삶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멤버들의 뛰어난 기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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