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관광 명소화…부작용 초래 우려

충남도의 각 시군이 천주교 성지를 관광 명소화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을 계기로 각 지자체별로 성지를 관광명소화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무분별한 관광 명소화 추진은 관광시너지 효과의 저하, 시군간의 경쟁 과도화, 관광마케팅 추징의 효율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당진시는 프란치스코 광장 조성, 솔뫼교황 쌀, 교황 식단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고, 서산시는 해미읍성과 해미성지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순례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군은 여사울 성지 관광 명소화, 보령시는 갈매못 성지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 전문가들은 “교황방문이 우리 도내 성지에 대한 관광 명품화 추진의 계기가 되도록 성지에 대한 관광코스 개발,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연계 등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내 천주교 성지는 천안(성거산 성지), 공주(황새바위 성지, 수리치골 성지), 보령(갈매못성지), 아산(공세리성지), 서산(해미읍성), 당진(솔뫼성지, 신리성지), 부여(지석리 성지), 청양(다락골줄무덤 성지), 예산(여사울성지) 등 11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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