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 대비 전세가 격차 ‘역대 최저’
서울, 매매가 대비 전세가 격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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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경기회복과 전세난 여파
▲ 서울 지역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더딘 경기회복과 전세난의 여파로 해석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서울 평균 매매가는 5억2381만원으로 평균 전세가 3억1838만원과 격차가 2억54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가장 컸던 2008년 3억8354만원보다 1억7811만원이 감소한 수치다.

강남구의 경우는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 격차가 5억 원 미만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2008년 6억1085만원에서 2014년 2억9842만원으로 3억1243만원이 감소했다.

용산구도 2008년 6억8661만원에서 2014년 3억9969만원으로 2억8692만원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으로 한강변 고층 건물 재건축 무산으로 약세를 보이자 매매가 하락 폭이 전세가 상승 폭보다 커 매매가 대비 전세가 격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이러한 매매가 대비 전세가 격차 감소는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DTI·LTV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대부분 매수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부터 움직이려는 세입자들로 전세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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