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세뿌리(대표 황인성)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삶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창작극 ‘저승자살경연대회’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동서울 아트홀에서 창단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본 공연은 지난 10년간 자살 1위 국가(OECD, WHO 발표)인 대한민국의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 놓여 진 청소년들과 자신의 일할 기회를 잃어버린 수많은 20~30대의 취업탈락자들, 가족의 해체와 일자리에서 쫓겨난 40~50대의 기러기들과 명퇴자들, 악의적 댓글로 절망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태어난 진정한 의미와 삶의 희망 메시지를 보낸다.
특히 본 공연의 수익금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극단 세뿌리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사회의 물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연극으로 기획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창작극 ‘저승자살경연대회’ 공연을 기획한 안영화 단장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 줄 수 있다면 자살의 비극은 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출을 맡은 김성일 감독은 “전문배우는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통해 쉽게 절망하고 포기하는 현 시대에, 귀중한 생명을 버리지 않고, 건강하고 희망적인 사회로 바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