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몸치, 외모 순으로 나타나
- 삼성생명 직원이 꼽은 숨은 고민은 '외국어', '몸치', '외모'
- 시대흐름 반영, '몸치' 등과 같은 재능 없음도 고민으로 꼽아
- 신세대 직장인들, 자신의 약점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다고 생각
직장인들은 직장생활 중 무엇을 최고 숨은 고민 거리로 생각할까? 한 회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최고의 숨은 고민은 '외국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samsunglife.com'(사보명) 편집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할 결과, '외국어','몸치', 그리고 '외모' 등을 '직장 생활'의 숨은 고민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조사됐다고 밝혔다.
총 496명이 참가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9.6%가 직장 생활 중 숨은 고민이 있다고 답했으며, '숨은 고민 거리'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외국어(42.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몸치(28%), 외모(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외국어'를 직장생활의 최고 고민거리로 뽑힌 이유는 국제화 시대로 급격히 진행되는 시대상황과, '06년 경여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에 두는 등 글로벌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려는 삼성생명의 비전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우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 몸치, 운동치, 연애치...직장에서도 다양한 재능은 필수
조사 결과 중 흥미로운 점은 외모나 능력과 같이 일번적으로 직장인의 콤플렉스로 생각되는 것 이외에도 몸치, 음치, 운동치 등과 같은 '○○치'를 고민거리로 뽑은 직장인들이 많았다는 점
삼성생명 직원 중 흔히 고민하는 몸치, 음치는 물론, 운동능력이 부족한 운동치, 연애에 둔감한 연애치 등의 '○○치'를 본인의 숨은 고민거리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 중 약 26%(496명의 복수 응답 1272개 중 331개)를 차지했다.
이는 외모, 성격, 업무능력 이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I can do it...콤플렉스는 극복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90%애 가까운 삼성생명 직원들은 직장생활 중 느끼는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더 나아가 66.9%는 콤플렉스를 경쟁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1.1%가 콤플렉스를 극복한 적이 있다고 답하는 등 콤플렉스를 자신의 장애나 결점으로 순응하기 보다, 이를 극복해 나가려는 진취적인 신세대 직장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생명 사보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신세대 직장인들은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할 본인의 약점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오히려 콤플렉스를 극복해 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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