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상암~성산동, 강동 고덕~강일동,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 일대
서울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생활권 단위 환경을 조성해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9월부터 시내 3곳을 ‘자전거 친화 마을’로 시범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 받은 총 11개소 중 자전거 이용환경, 상권․대중교통 연계성 등 지역특성, 자전거 이용인구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3개 시범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시범 조성에 선정된 곳은 ▴마포 상암~성산동 일대 ▴강동 고덕~강일동 일대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 일대다.
이를 통해 자전거 도로와 안전시설의 보수‧확충은 물론,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수리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이 정비되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교육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된다.
특히 강동구 고덕‧강일동에는 서울시 최초로 최대 3개월까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마을 3개소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각 생활권을 연계해 도시 전체에 광범위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에 지정된 '자전거 친화 마을'을 지역 내 자전거 이용 거점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시내 전체로 확대해서 자전거를 생활 속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자전거도로 기반시설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한 주차시설,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과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나가겠다”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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