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남수단에 즉각 휴전 압박
중국 외교부장 남수단에 즉각 휴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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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왕 이 외교부장. ⓒ 중국인민공화국 외교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내전이 재개된 남수단에 즉각적 휴전과 정치적 대화를 가지라며 압박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19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남수단 외무장관 바나바 마리알 벤자민과 만난 자리에서 “즉각적인 휴전만이 남수단이 평화와 안정을 회복할 전제조건이다”고 말했다.

“양측이 정치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남수단이 국가의 화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왕이 외교부장은 덧붙였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남수단 분쟁 당사자들이 포괄적인 정치 과정을 거쳐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점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 장관은 이에 대해 남수단은 중국의 제안을 중시하며 폭력 사태를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무성이 전했다.

중국은 남수단 석유 산업의 최대 투자자로 내전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적극적 외교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주 유니티 스테이트 수도 근처에서 다시 충돌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 말 미국 UN 대사 서맨사 파워가 이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표들은 남수단을 방문,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에크 마차르 반군 수장에게 평화 회담을 열지 않으면 추가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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