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음란행위 추가 CCTV 확보
제주경찰, 음란행위 추가 CCTV 확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 국과수에 보내 빠르면 21일 결과
▲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다른 장소에서도 음란행위가 이뤄진 CCTV를 확인해 국과수에 보냈다.ⓒ뉴시스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다른 장소에서도 음란행위가 이뤄진 CCTV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한 기존 CCTV 영상 외에 별도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CCTV를 확보했다”며 “이 중 한 두 곳에서 육안으로 음란행위를 의심할 수 있는 영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음란행위를 했던 장소가 조금 확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신고한 여학생이 본 시간은 인접하다”며 “자전거 타고 가면서 분식집 앞에서 이뤄지는 것을 목격하고 집에 들어간 후 창 밖으로 봤을 때 다시 목격한 것이라 그것이 두 차례인 것 같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범죄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며 “블랙박스 영상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 확보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13곳의 CCTV를 확보 했으며, 음란행위 남성이 촬영된 8곳의 CCTV 중 원거리 1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의 CCTV를 국과수에 보냈다. 결과는 빠르면 21일에 나올 전망이다.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가 도착하면 경찰은 제주지검 담당 검사와 협의해 김 전 지검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조사에서 CCTV에 촬영된 인물은 모두 1명이고 근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음란행위가 명확하게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